워런버핏이 매입한 일본주식을 매입하기까지
워렌버핏이워런버핏이 선택한 종목을 최소 단위로라도 반드시 매입한다. 이번에는 워런버핏이 일본 5대 상사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이토추 상사, 스미토모 상사, 마루베니)중 미쓰비시를 매입했다. 이렇게 매입하는 이유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을 심도 깊게 탐구하고 해당 기업의 본질을 학습하기 위함이다. 최근 워렌 버핏이 매입한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셰브론,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물론, 일본의 종합 상사(미쓰비시)까지 모두 포트폴리오에 1주씩 담았다. 다만, 이번에 일본 5대 상사 상사(미쓰비시) 종목들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투자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직면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워런 버핏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 5대 상사 투자 경험 및 기록
나는 워런 버핏이 일본의 5대 상사(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이토추 상사, 스미토모 상사, 마루베니)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5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평소 워런 버핏이 새로운 종목에 투자하면 나 역시 해당 종목을 최소 1주씩 매입하며 관찰하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일본 상사 회사들에는 별다른 관심이 가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이는 일본 시장에 대한 나의 또 다른 편견이었던 것 같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지만, 투자는 언제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일본 5대 상사에 조금씩이나마 투자하며 버핏의 통찰력을 따라가 보려 한다.
1. 워렌 버핏의 '안전 마진'과 상사의 가치
워렌 버핏이 일본 5대 상사를 매입한 이유 중 하나는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본 상사는 단순히 무역을 중개하는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 광물, 식량, 금융 등 전 세계 핵심 자원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투자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거대한 복합 기업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 왔으며, 자산 가치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실제로 5년 전인 2020년경에는 5대 상사의 PBR이 1배를 밑도는 저평가 상태였다. 내 개인적인 예상으로, 워런 버핏은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일본 5대 상사를 매입했을 것이다.
첫 번째는 거대한 실물 자산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가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두 번째는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여 시장의 횡보 혹은 하락 시에도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방어벽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세 번째는 일본 기업들의 주주 환원 강화 추세에 따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당 가치가 상승할 것을 예상했다는 점.
실제로 확인한 결과, 일본 5대 상사는 평균 배당률이 약 2%이며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미쓰비시 상사의 배당률은 2.74%이다. 워렌버핏의 전략을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매입을 하고 나서 천천히 공부를 할 예정이다.

2. 1주를 매입하는것은 '인턴사원 채용' 전략이다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인턴으로 먼저 입사시키는 것처럼, 내 주식 투자도 '인턴사원 채용'의 느낌으로 처음 접근한다. 1주를 먼저 매입하여 3개월 이상 해당 기업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것은, 적은 리스크로 심도 있는 실전 경험을 쌓고 투자 판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번 미쓰비시 매입 과정에서 부딪힌 '일본 시장의 100주 단위 매매 규칙(거래 단위제)'은 투자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장벽이었다. 한국이나 미국 시장처럼 1주 단위 매매가 일반화된 환경에 익숙했던 내게 100주 단위는 다소 당황스러웠고, 결국 5대 상사 각 1주씩을 매입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미쓰비시 100주를 매입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원래의 '인턴 채용' 방식은 아니었지만, 미쓰비시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 만큼, 이제부터는 보다 심층적인 기업 및 산업 분석이 필요하다. 아래 이미지는 미쓰비시 100주를 매입한 것을 보여준다.

3. 투자의 새로운 깨달음
주식 공부는 하면 할수록 새로움이 있다. 주식 시장은 단순히 가격의 등락을 보는 곳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 글로벌 산업 구조, 환율, 그리고 각국의 고유한 거래 문화(100주 단위제)까지도 학습해야 하는 종합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일본 상사인 미쓰비시를 매입하면서 일본의 독특한 거래 문화를 알게 되었고, 더불어 일본 상사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은 짧은 시간이지만, 긴 호흡으로 일본 주식을 지켜보려고 한다.
마무리
워렌 버핏이 매입한 종목들을 사는 이유는 단순히 수익률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배우고 해당 기업에 대해 공부하기 위함입니다. 워런 버핏보다는 제가 조금 더 오래 살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부지런히 그를 따라 하여 조금이나마 현명한 투자를 하고 싶다. 나는 죽는 그날까지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