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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미국주식

주식 양도소득세 잘못 계산해서 나이키 매도한 이야기

by 이봄코딩 2025. 12. 6.

 

2026년 신고할 주식 양도소득세 알아보기

 

주식 양도소득세를 처음 신고해 본다. 나는 장기투자자로 5년 동안 매도를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리얼티인컴, 오메가헬스케어, 그리고 터키여행 간다고 TQQQ와 SOXL을 매도해서 수익금이 생겼다. 내년 5월에는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12월에 대략 얼마정도 신고해야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그런데 증권앱에서 처음으로 조회를 하다가 착각하는 나의 실수로 나이키를 매도하게 되었다. 양도소득세 신고를 위해 했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간략 설명

 

과세대상 : 해외 상장주식, 해외 ETF 등 매매로 발생한 양도 차익

납세의무자 : 국내 거주자(개인)

세율 : 20%(지방소득세 2% 별도) 지방소득세 합산 22%

기본 공제 : 연간 합산 250만 원

신고 기한 : 양도(매도)가 발생한 다음 해 5월 1일 ~ 5월 31일

과세 방법 : 분리 과세(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하지 않음)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

양도소득세는 양도 차익 전체에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연간 기본 공제액 250만 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부과된다.
양도소득세 = 연간 총 양도차익 - 필요경비 - 기본공제액 250만 원 = 22%
양도 차익 : 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취득가액)과 기타 수수료(증권사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제외한 금액.
기본 공제 250만 원: 이 공제는 투자하는 증권사 수에 관계없이 납세자 1인당 연간 250만 원이 공제.

예시:

2025년 해외 주식 투자로 총 1,000만 원의 이익을 얻었다면,

세금은 (10,000,000 - 2,500,000) * 22% = 1,650,000원이 된다.

 

 

손익 통산 (손실 상계)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같은 해에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하는 것이다. 이번에 나도 이 손익 통산을 했고 마이너스인 나이키를 매도하게 되었다.
예시 : A 주식에서 1,000만 원 이익
         B 주식에서 400만 원 손실
         합산 양도차익: 10,000,000 - 4,000,000 = 600만 원
         과세 대상: 600만 원 - 250만 원 (기본공제) = 350만 원

 


신고 및 납부 방법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국내 주식과 달리 투자자가 직접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신고 기간 : 양도일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5월 1일 ~ 5월 31일.
신고 방법 : 증권사 대행 서비스는 대부분의 증권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그리고 셀프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신고할 수 있고, 직접 신고할 때는 거래 증권사로부터 양도소득세 계산 자료를 발급받아야 된다.

 

 

중요한 한 가지 더
이번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손실이 발생했더라도 반드시 신고를 해야 된다는 점이다. 손실을 신고해야 향후 연도에 이익이 발생했을 때 해당 손실액을 이익과 통산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 통산은 5년간 가능하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에서 내 양도소득세 알아보기

 

키움증권 앱에서 양도소득세 조회하는 화면이다. 산출총액이 2,412,202원이다.

해외주식 들어가면 바로 양도세가 나온다.

 

TQQQ와 SOXL을 분할로 매도한 흔적들




하나증권 앱에서 양도소득세 조회하는 화면들이다. 이 화면들을 보고 순간적으로 착각했다. 양도소득조회로 가면 양도소득세 25,086,655원이 보인다. 양도소득세가 많다고 생각하고 나이키를 매도해서 좀 줄여보려고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양도소득(원)이라고 적혀있었고 양도소득금액이었다. 나의 실수인 게 맞는데 키움증권 앱화면이랑 차이가 있어서 하나증권 앱이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도 다시 양도소득세계산기를 찾아서 계산을 했다.

 

 

 

 

 

문제의 양도소득(원) 화면

 

 

 

내 양도소득세 정확하게 계산하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양도소득세 계산기로 내 양도소득세를 계산해 보았다.

구글에서 양도소득세 계산기라고 검색하면  iM증권에서 서비스하는 사이트가 나온다. 아래 링크해 두었습니다.

http://https://www.imfnsec.com/oversea/guide/os0604.jsp 

 

 

 

 

양도소득세 계산기로 하나증권에 있는 리얼티인컴과 오메가헬스케어 주식의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면 총 납부세액이 4,969,064원이다. 양도소득기본공제는 포함된 금액이다. 그리고 주민세 10%도 포함된 금액이다. 그러면 키움증권에 있는 산출액이 2,412,202 + 4,969,064 = 7,381,266원이다. 이 산출액은 100%로 정확한 금액이 아닐 것이다. 내년에 신고할 때는 증권회사에서 자료를 받아서 국세청 홈택스에서 정확하게 신고해야 한다.

 

지금 계산하는 이유는 12월까지 어느 정도 내가 알고 알고 있어야 손실상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내 보유주식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인 나이키를 매도했고 결과적으로는 7,381,266 - 4,415,748 = 2,965,518원이고 대략 3,000,000원 정도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복잡하고 계산하기도 귀찮으니까 앞으로는 매도를 안 하고 장기보유를 해야겠다. 그래도 이번에 매도를 경험하면서 혹시나 급하게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매도를 해야 하니까 이 글을 참고하면 좋겠다. 

 

끝.